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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명식 회장, 청와대 디자인 산업발전전략 보고대회 참석



류명식 회장, 청와대 디자인 산업발전전략 보고대회 참석

류명식 신임회장은 2003년 12월 3일 오후 10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참여정부 디자인 산업발전전략 보고대회'에 디자인계 대표중 한사람으로 참석하였다. 김광현 디총 회장, 박영순 디자인학회 회장을 비롯해 각 대학의 디자인과 교수, 기업의 디자인 관련부서 임원들이 참석 하였다.

산자부장관이 진행을 맡은 이 대회는 대통령에게 디자인 산업의 현황을 보고하는 자리로서 대통령은 잘 모르는 것은 꼼꼼히 묻고 대처방안까지 의견을 제시하는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몇가지의 기업의 디자인 성공사례가 소개되었는데,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한국이 세계시장을 거의 휩쓸다시피 점유하고 있는 MP3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몇명의 대표자가 질문을 하였다.

질문자중 산업디자인전문회사의 코다스 이유섭 사장은 디자인회사가 중국에 진출하려는데 정보의 부족으로 애로사항이 많다고 밝혔으며 중국에 한국의 디자인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다.
LG전자의 김진 상무는 대학에서 배운 교육내용이 실무에서 적용이 안돼 애로사항이 많다며 산학협동체제와 인턴쉽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그곳에서 생산되는 결과물은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혜택이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의견을 피력하였다.

또한 디자인 산업이 발전하려면 디자인 영재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자, 이에 대해 대통령은 자신의 의견의 일단을 피력하였다. 교육정책을 바꾸기는 시간이 많이 들므로 당장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그냥 말 수도 없지 않느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단기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장기적으로 대비하는게 좋다고 지적하였다. 자신도 디자인 영재교육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하였다.

나중에 대통령이 밝히기를 '처음으로 디자인 관련 내용을 보고 받는 자리라서 무슨 이야기가 나올 것인가 상당히 궁긍해 했다'고 한다. 그런데 와서 보고를 받고 보니까, '디자인이 이렇게 중요하구나'하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고 하였다. 더 나아가 사실 '감동했다'고 하면서 '참석하길 잘했구나'라고 밝혔다. 앞으로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하였으며 디자인을 '기술'과 같은 비중으로 생각해 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12개 나라의 세계적인 월드 베스트 상품 12개를 전시한 전시대를 꼼꼼히 살펴보시고 관심을 표명하였다.

보고대회에 참석한 류명식 회장의 결론은 대통령이 의외로 디자인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도 상당히 균형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을 알고 대단히 희망적으로 생각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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