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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세 번째 바닥 수요일 개최!


6월 25일, 세 번째 바닥 수요일 개최!


지난 6월 25일 세 번째이자 2008년도 1학기 마지막인 비닥 수요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미 대학들이 종강을 한 상태라서 과연 자리가 채워질까 걱정했었는데,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비닥 수요일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생각이 들고, 2학기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1세대 디자이너를 만나다>는 작고하신 고 김교만 선생님의 작품과 삶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먼저 디자인파크의 김현 대표님께서 김교만 선생님의 작품들을 장르별로 리뷰해 주셨습니다. 김교만 선생님의 작품에서는 일관된 한국 전통에 대한 사랑과 장르를 초월하여 독특한 퍼스날리티가 일관되게 흐르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 단국대 나재오 교수님께서는 김교만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선후배의 작품을 비교분석해 주셔서 김교만 선생님의 한국 디자인사적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신여대 김훈 교수님께서는 오랫동안 김교만 선생님을 모신 경험을 바탕으로 그분과 함께 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김교만 선생님의 디자인 철학, 디자인교육관 등을 회상해 주셨습니다. 강연 마지막에는 김교만 선생님께서 작고하신지 10주기가 되는 것을 기념하여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선생님의 따님이신 디자인네트 김정림 대표를 대신해 편집장님께서 대신 감사패를 받으셨습니다.

<40대 디자이너 포럼>은 최근 디자인 리서치를 열심히 전개하고 있는 박해천 선생님과 조주연 선생님을 초청하여 그들의 작업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박해천 선생님은 디자인 리서치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하고, 상상마당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과 공동 작업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을 리뷰해주셨습니다. 조주연 선생님은 시골 마을의 박물관 건립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해주셨습니다. 마을 어르신과 나눈 인터뷰, 직접 그곳에서 기거하며 얻은 정보들을 재구성해가는 과정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어 최성민 부회장의 사회로 토론회가 진행되었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녁 10시 가까이가 되어서야 아쉽게 마무리를 해야 할 만큼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현장 스케치한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비닥 수요일은 다음 학기 9, 10, 11월에도 계속됩니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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