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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A 뉴욕전 개최결과




VIDAK, 뉴욕을 출렁인 한국 디자인 축제 한마당


한국시각디자인정보디자인 협회 뉴욕 초대전을 마치며...
-축제의 그날-

한국의 현대 디자인 태동이 있은지 50년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서 리 디자인의 음으로 양으로 영향을 준 미국 디자인대표 단체에 초청을 받아 자리를 함께하고, 마침내 한국디자인의 진면모를 국제 디자인의 메카인 뉴욕의 한 복판에서 활짝 펼쳐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 작지만 소중하고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기 위하여 지난 1년여 시간을 협회의 많은 임원 여러분들이 그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태평양을 건너고 또 미대륙의 동서를 가로 질러 며칠 밤을 지새워가며 이룩한 정말 오랜만에 느껴 본 한국식 순발력의 결정체였습니다.

오픈닝을 불과 1시간여 앞둔 그 감격적 순간 비닥의 회장님(서기흔)과 수석 부회장님(조의환), 그리고 필자(김창식)는 감격의 희열을 느낄 겨를도 없이 전시 준비로 흠뻑 젓은 땀을 연신 씻어내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전시를 뉴욕커들은 어떻게 보아줄까? 과연 오픈은 성공적일 수 있을까? 이곳 미국의 전시 오픈 분위기를 알고 있는 저로써는 오픈 시간에 대부분 모여서 공식 절차를 밟는 한국 전시 오픈과는 다른 이곳 경향으로 볼때 산발적으로 방문 할 방문객의 풍경에 혹 우리 협회 관계자분들이 실망하시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때마침 뉴욕의 밤풍경을 아름답게 수놓는 가랑비가 재법 운치 있게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삐 움직는 거리의 사람들과 차량 물결을 갤러리 창 너머로 목을 길게 뽑고 두리번 거리기를 30여분...여전히 갤러리를 방문하는 사람 한명 찾아 볼 수 없었으니 저희 스탭들은 더욱 초조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픈 예정 시간이 거의 되었을 무렵 빗 방울을 털며 삼삼 오오 갤러리로 모여드는 방문객들은 갤러리를 진지하게 둘러보며 관심있는 작품 앞에 설 때마다 한참을 멈춰서서 꼼짝도 하지 않고 심취한 모습을 바라보는 저희는 비로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서로를 격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점점 더 밀려드는 관람객들의 자유로운 그렇치만 진지한 소그룹들 간의 작품에 대한 대화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파티 분위기는 우리가 예정한 간략한 공식 오픈닝 리셉션을 진행하기에는 어색한 상황이었습니다.

관람객들로부터의 전시에 대한 산발적인 질문과 대화를 그냥 이끌어 가기에는 간략하게나마 우리의 디자인에 대한 종합적 소개가 필요하다는 저희의 당초 계획대로 어색하기는 하지만 주위를 환기시키로 마침내 AIGA 관계자의 초청 인사말을 시작으로 VIDAK 회장님의 답사, 그리고 협회 소개을 거쳐 전시회 공식 오픈을 선언 함으로써 한국 그래픽 디자인의 뉴욕 입성이라는 역사적이라면 역사적인 이벤트를 이루어 내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진 3시간은 말 그대로 너나 할 것 없이 한대 어우러진 디자인너들의 흥겨운 잔치로 이어졌습니다. 오픈닝 음식이 준비된 2층에서는 더욱 더 화기애애한 만남의 장이 이루어 졌고, 전시장인 아랫층은 진지한 디자인 토론이 여기 저기서 이어졌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자랑스런 재미교포 한국 디자이너들과의 만남도 감격적이었습니다. 뉴욕이라는 특성상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다국적 디자이너들과 "디자인" 이라는 공통 분모로 눈으로, 몸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전시 오픈 첫날을 마감해야 하는 시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갤러리로 들어 오는 방문객들... 전시 준비를 위한 며칠간의 강행군에 지칠대로 지친 회장님과 저희 스탭들도 날이 저물어가는 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 성공적 오픈식의 요란함이 귓가에 채 가시기도 전에 뒷마무리를 서두르고 갤러리를 나서는 우리들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그 화려한 뉴욕 5번가를 유유히 걸어 나왔습니다. 도로위에 남겨 놓은 발자욱마다 우리의 흔적을 흩뿌리며 한없이 거닐었습니다...


비닥 뉴욕전의 그 의미

혹자는, 이 전시를 그져 또 하나의 협회 국제전에 불과한 일에 너무 과대한 의미부여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지적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이 전시는 이력서의 한 줄 경력 사항으로 남는 지나간 흔적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필자가 2007년 비닥 뉴욕 초대전에 특별히 두는 의미는 막연히 우리가 뉴욕의 한복판에서 우리것을 보여주었다는 자긍심이나 성취도에 연유하는 것 만은 아니다(물론, 이 글의 서두에 전시장 풍경 묘사가 다소 감성적 필체였지만.) 이 전시는 그 물리적 의미보다는 더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본과 대만, 그리고 중국에 주로 국한되어 있던 한국 그래픽디자인의 해외 진출이나 교류가 국제무대의 예술과 문화 중심지인 뉴욕에서 초대전을 통하여 그 폭을 넓혔다는 상징성에 두고 싶습니다. 이는 곧바로 이어질 단계적이고 구체적 파급효과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에 불과함으로 생각 한다면 더욱 그 의미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불과 50년의 한국 디자인역사에 10년 남짓된 그래픽디자인 통합단체 VIDAK의 짧은 전통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몇몇 역량있는 디자이너들이나 교수들이 그들의 역량을 한껏 발휘하고 국제무대에서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힘겨운 개별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통합적 개념으로서 한국 그래픽디자인의 아이덴티티나 흔적을 국제무대, 특별히 미주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그것이 자의든 타의였든 간에 우리의 능력과 숨겨진 가능성을 국제 무대에 자랑스럽게 드러낼 기회가 흔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가장 많은 영향력을 받은 일본의 디자인 역사의 예를 통하여 어떻게 그들이 자신들의 디자인을 현대화시키고 국제화시켜 왔는가를 잘 보아 왔습니다. 때로는 철저하게 계산된 단체 행동으로, 때로는 쥐도 새도 모르게 깊숙히 침투하는 게릴라 공수부대 요원처럼, 숨쉴틈 없이 디자인 선진국을 공략하여 왔습니다. 여기에 70~80년대 경제 강국으로서의 일본이라는 요인 이외에 이미 똑 소리나는 일본식 미니멀리즘과 신비주의적 환타지즘 디자인으로 서구인들의 감성을 사로잡게 된것입니다. 이제 일본 문화와 디자인은 이미 서양의 중산층이 당연히 즐기고 누려야 할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혹시, 한국 그래픽디자인이 국제무대에서 일본디자인에 희석되어 인식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 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한글 타이포그라피에 주목하고 힘써왔는지 모릅니다. 분야야 어찌 하였든, 편안한 우리 울타리 안에서 너무 오랜기간 안주 해 온 것은 아니었나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알리는데 다소 주저해 온 것은 아니었는지...

근래의 우리 그래픽디자인계는 굵직한 국제 디자인 행사를 수 없이 치루고 엄청난 디자인 운동의 대중화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위상을 정말 한껏 펼처 보여왔습니다. 우수한 창의력과 기술력은 마땅히 세계무대에서 인정 받아야 할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놀라운 개별 능력을 잘 인도하여주고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줄 단체적 협동력과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번 AIGA의 VIDAK의 뉴욕 초대전의 또 다른 숨겨진 의미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체면의 굴레와 안주함을 내려 놓고 더 큰 목표를 향한 정상오르기의 길고 힘든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혼자서 미지의 최정상을 어려움 없이 오르기 위해 우리는 조력자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수십년간 단단히 다듬어오고 발전시켜온 선진 디자인 단체와의 교류를 통하여 배울점은 철저하게 우리것으로 소화시켜 거듭나야 할 것이며, 나아가 국제 무대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네트워킹 리소스의 발판을 마련하여 줄때 비로소 한국 디자인의 국제화의 꿈은 이루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막 시작한 이 대장정의 작은 발걸음이 행여 무거워 지칠지라도 중도에 하산하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시작만 씨끌벅적하고 단발 행사로 그쳤던 지나온 수 많은 실수를 또 다시 되풀이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시대적 요청이나 시류라는 미명하에 지나치게 발빠른 변화와 진보만을 추구하였던 우리 디자인계는 얻은 것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약한 뿌리로 성장 했다는 문제점 또한 우리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모두가 동의 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필자만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10여년 한국적 디자인을 찾으려 애를 썼고, 이제 세계를 어우르는 글로벌 디자인의 길을 이끌어 주는 등대가 되길 희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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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오픈닝 축사

AIGA 수석 부회장, 라챠드 그라페 대신하여

전시 및 홍보 담당 이사인 가브리엘라 미렌스키

먼저, 오늘 전시장을 찾아주신 여러 내빈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AIGA의 회장님과 수석 부회장님을 라챠드 그라페를 대신하여 오늘의 이 뜻 깊은 VIDAK 뉴욕전의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저의 AIGA는 협회 자체의 내실 있는 행사와 사업 이외에 국제 디자인 교류 및 디자인 문화 운동, 그리고 디자인 비지니스의 효과적 운영을 위한 비지니스 메뉴얼 표준화 작업 등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여 왔습니다. 아시아 권에서는 그 동안 일본과의 교류가 있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중국에 저희 AIGA 지부를 설치하여 활동하는 등 그 관심과 성과가 더욱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즈음에 한국의 그라픽 디자인 대표 단체인 VIDAK과의 만남을 통한 이렇듯 흥미 진진한 행사를 유치하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이미 많은 한국 계 디자이너들과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의 디자인의 위상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비록 부분적이긴 하지만 사실상 처음으로 한국 그라픽디자인의 총체적 모습을 파악 할 수 있는 VIDAK 초대전를 개최하게 됨을 흥분됨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앞으로 이번 기회를 통하여 더욱 더 활발한 양 협회간의 교류가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다시 한번 VIDAK 의 성공적인 뉴욕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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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오픈닝 답사

VIDAK 회장, 서기흔

오늘은 한국과 미국의 그라픽 디자인 대표 단체인 VIDAK 과 AIGA의 새시대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그 비전을 함께 나누는 첫 디딤돌로서의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한미 수교가 체결된지 125년전이 흐른 오늘에야 비로서 최초로 한국의 현대 디자인 작품들과 그 대표 단체인 VIDAK의 뉴욕 초대전은 실로 흥분되고 뜻 깊은 일입니다.

먼저, 한국 시각디자인의 우수성을 보는 해안과 이번 전시와 양 협회의 공식 교류 출범에 노고가 많으셨던 수석 부회장인 리챠드 그래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닥의 모든 회원을 대표하여 제가 다시한번 이번 전시 행사에 아낌 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AIGA의 스탭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은 불과 50년이라는 짧은 현대 디자인 역사에도 불구하고, 매년 3만명 이상의 디자인 전공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는 1백만명이 넘는 전문 디자인분야와 교육계 종사자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그래픽 디자인은 아주 활기차고 초미의 관심을 받는 전문 분야입니다. 한국 시각디자인 대표 단체인 VIDAK은 이러한 역동성 속에서 한국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각 문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1세기에 넘겨준 20세기의 가장 큰 선물은 '탈경계, 크로스 오버' 라는 창의성에 대한 교훈입니다. 이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문화의 장벽을 넘나드는 혁신성이자 어떻게 상호 공존이 새로운 존재의 인식으로서 얼마나 중요한 가에 대한 메세지입니다.

저는 이번 뉴욕 초대전이 바로 그런 "크로스 오버" 의 적극적인 실천이며, 비닥 역사에 하나의 중대한 획을 긋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행사를 통하여 저는 VIDAK 과 AIGA 양 협회가 서로 디자인 정신, 아이디어, 그리고 정보의 교류와 공유를 통하여 거국적 디자인 문화 발전을 이루어 가는 시발점이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이번 성공적 행사를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산호세 주립대학교의 김창식 교수님과 인포메이션 디자인 분야의 리더인 휴 더블리, 그리고 AIGA 전시 및 홍보 담당 이사인 가브리엘라 미렌스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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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A 수석 부회장과의 인터뷰


일자:7월 19일
장소:AIGA 회의실

참여자: AIGA 수석 부회장, 라챠드 그라페 / AIGA 중국 지부 이사 및 중국 중앙미술학교 교수, 르네 / VIDAK 회장 및 I&I 대표, 서기흔 / VIDAK 수석 부회장 및 조선일보 디자인소장, 조의환

사회:VIDAK 미주 서부지구 이사 및 산호세주립대학교 교수, 김창식

VIDAK:
먼저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시간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AIGA:
예, 오늘 전시회 오픈에 앞서 모임을 함께 하고 서로의 관심사를 논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VIDAK:
이 번 전시의 유치 소감을 간략하게 말하신다면?

AIGA:
아마도 처음으로 생각되는 한국 그래픽 대표단체의 많은 작품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서 전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그 훌륭한 작품들이 이곳 뉴욕의 디자인커뮤니티에 소개함에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그 동안 미국내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디자이너들을 통하여 한국 그래픽디자인을 아주 부분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보다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VIDAK: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본 한국 그래픽 디자인 작품에 대한 견해는?

AIGA:
아쉽게도 이번 작품 만으로는 한국적 디자인은 어떻다하는 특색을 금방 파악 할 수는 없었으나. 흥미로운 점은 동양적 맛이나 표현 기법이 내재해 있는 서구적 현대 디자인 작품 경향이 주류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감각적인 작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일러스트 혹은 사진등을 통한 이미지의 해석을 메세지화하는 작품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얼마전 우리가 유치했던 일본 패키지 디자인전(일본적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그 무엇이 그대로 드러나는)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VIDAK: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디자인의 소개 및 향후 AIGA의 이에 대한 대외 활동 계획은?

AIGA:
미국에는 아시는 바와 같이 많은 아시아계 디자이너들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디자인 행위가 이루어지고 잇는 이 곳의 문화와 환경에 의하여 그 기본적 틀은 당연히 미국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정보 기술의 발달과 교류 채널의 다각화는 디자인 글로벌화를 이루었고 이러한 선상에서 국제적 디자인 공통분모를 공유하면서도 각 나라마다의 내면에 면면히 흐르는 그 특성과 예술적 감각, 그리고 인터렉션 패턴등을 서로 이해하고 공유하며 나아가서는 잘 통합 활용한다면, 보다 다양하고 함목적적 디자인 행위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이루어지리라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목표의 일환으로 저희 AIGA는 최근에 중국에 지부를 설치하고 중국 뻬이찡에 위치한 중앙 미술학교에 파견되어 있는 르네 교수를 통하여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하고 있으며, 특별히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중국 현대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비지니스 경영의 현대화와 표준화 작업의 중국화를 진행을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협회는 본 협회의 웹싸이트에 계속 업데이트되는 엄청난 양의 디자인 교육과 비지니스 관련 리소스들과 테이터를 퍼블릭에 오픈 할 것이며, 이를 기초로 이루어지는 무궁 무진한 발전 가능한 아이디어들의 개발과 발전에 공동의 노력을 함께하는 기회가 많이 생기길 기원합니다.

VIDAK:
사회적 변화에 따른 그래픽 디자인의 방향과 역활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는가?

AIGA:
그래픽 디자인은 역사적으로 볼때, 시각문화 전반에 걸쳐 그 맥을 같이하여 왔고, 생활 스타일이나, 커뮤니케이션, 사회성, 인터렉 방식, 및 대중 심리 측면에서 균형있는 또 잘 정제된 미디어로 발전되어져 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VIDAK:
우리도 마찬가지 이지만, 협회란 조직은 마치 "고여있는 물"이나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자칫, 목표나 활동이 정체되기 쉽다. 그래서 보다 적극적으로 거듭나는 선도 집단으로의 탈바꿈 혹은 진보를 꾀하고자 하기 마련인데, AIGA에도 그러한 문제의식들이 제기된적 있었는지, 있었다면, 최근 AIGA는 발전적 변화를 위하여 어떠한 조치를 단행하였는지?

AIGA:
효과적이고도 강력한 협회 그리고 끊임 없이 거듭나는 현회를 위하여 우리는 몇가지 큰 프로젝트를 단행했고, 그에대한 성공적 결실이 지금의 AIGA를 더욱더 강하고 의미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년간 우리는 아래의 3가지 사업에 주력하여 오늘의 AIGA가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다.

첫째로, 회원제의 개방화
기존의 우리 협회는 일정한 입회 자격을 기준으로 엄겪하게 선별된 신입 회원들을 가입시키는 다소 수동적 회원제를 운영해 왔다. 이는 자칫 협회의 수준 저하를 초래하는 (여과 없이 양적으로 확대되는) 폐단을 막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협회를 개방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디자인 대중화와 그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좁고 두터운 기존의 구조 위에 폭 넓고 얇은 구조에 2중 구조의 구축하여 일정 수준의 엘리트 집단을 유지하는 동시에 아직 미성숙되었지만, 그 가능성을 키워갈수 있는 집단들을 제도 안으로 받아들여 교육과 경험의 공유라는 과정을 통하여 윈윈 효과를 이끌어 내었다.
회원은 3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프로페셔널 디자이너 회원, 교육계 회원(교수), 학생 회원제로 나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공통의 회원 혜택을 중심으로 각 특성에 맞는 몇가지 다른 권리와 혜택이 차별화되어 주어진다. 그결과 현재는 약 2만명의 프로 및 교육계 회원들과 6만여명에 이르는 학생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우리 뉴욕 및 워싱턴 DC 인근 지역 에만 약 7천 여명의 회원이 있다. 이는 단지 양적 팽창의 가시적 성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디자인의 대중화를 통한 우리 협회의 다각적 역활 수행을 위한 첫 단계인 것이다.

둘째로, 협회 구조의 다각화 및 거시적/지역적 특별 활동
AIGA는 미국 50여개주 이상의 광대한 조직 망을 갖고 있는 명실 상부한 내셔날 디자인 단체이다. 때문에 중앙 집중형 협회 운영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하지만, 협회 사업과 활동 그리고 거시적 목표등을 전국규모 행사와 기타 주요 안건 처리등은 지방(각 주의 지부)대표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하여 중앙에서 주로 처리가 된다. 반면, 각 지역 지부는 자신들의 특색과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자체 프로그램의 개발과 효과적인 운영이 잘 시행되고 있다. 때문에, 어느 한쪽이 열약하다는 문제의식이나 피해의식은 거의 없다. 때문에, 어느 한 지부의 좋은 행사가 있을 경우, 타 지부의 회원들의 원정 참여도 활발하다. 또 학생들과 같은 젊은 디자이너 지망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세미나나 포트폴리오의 날과 같은 행사는 인기 있는 행사 중의 하나이다.

셋째로, 웹싸이트 디자인 리소스 및 정보 데이터 망 구축 및 효과적 운영 관리 지난 몇년 동안 그동안 산재되어 있던 방대한 그래픽 디자인 관련 자체 자료 및 외부 자료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손쉽게 활용 할 수 있는 웹싸이트를 완성하므로써 명실 상부한 온라인 정보 툴을 회원이나 일반인에게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디자인의 전문 지식과 디자인 역사, 트랜드, 그리고 취업 정보 등의 흐름을 언제 어디서나 검색의 조건에 따라 쉽게 파악하는 써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VIDAK:
그간 전시 준비와 함께 논의 해 왔던 양 협회간의 공식 교류에 대한 추후 계획이나 희망 사항은?

AIGA:
이번의 초대전 개최를 통하여 양 협회 사이를 잇는 이제 징검다리를 하나 막 건넜다고 생각 한다. 그래서 정기적인 교류 전시를 정례화 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 하는지?

VIDAK:
좋은 생각이다. 격년제로 서로를 초청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홀수년은 AIGA가 VIDAK을 초대하고 짝수년에는 VIDAK이 AIGA를 초대하여 전시하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2008년 가을에 서울에서 AIGA 서울 초대전을 제안합니다. 더불어 전시와 연계하여 워크샵과 세미나를 함께 진행한다면, 보다 의미있고 폭 넓은 교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AIGA:
예, 흥미로운 제안이며 세심한 배려와 초청에 감사드립니다. 몇 가지 내부 사안을 검토 한후 최종 결정을 드리겠지만 기본적으로 찬성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인 진행 사항을 실무진들이 차후 논의 하는 것으로 하지요.

VIDAK:
좋습니다. 훌륭한 행사가 되도록 상호 최선의 준비를 다합시다. 다사한번, 이번 초청전시와 양 협회의 공식관계 구축과 향후발전을 위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AIGA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AIGA:
저 또한 협회를 대표하여 다시한번 좋은 작품전을 준비하여 주심에 감사의 말씀드리며, 곧 더욱 더 활발한 양 협회 간의 교류를 기대하며, 내년에 서울에서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도록은 제작 중이며 완료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 도록 제작 완료 추석 이후 발송(추석전에는 배송의 문제가 있습니다)

-뉴욕전 사진-



 -산호세대학전 사진(업로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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